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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빼야 하나"…장정석의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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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전력 시즌 개막 앞두고 시범경기서 좋은 활약 이어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7 KBO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본격적으로 개막전 엔트리(27명)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기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최근 걱정거리가 생겼다. 그런데 행복한 고민이다. 시벙경기에서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 감독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까지는 (개막전)에 '누구를 넣을까?'라고 생각하는 자리는 없다"며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넥센을 포함한 대부분 팀들은 어느 정도는 개막전 엔트리 구성을 마무리했다. 주전의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에 따른 빈자리 한두곳만 메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백업 전력이 두터운 것은 장기레이스로 치러지는 정규리그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장 감독이 꼽은 시범경기에서 톡톡 튀는 선수들은 허정엽, 김웅빈, 이정후 등이다.

장 감독은 "백업 선수들이 주전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계획한 대로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정후는 신인이지만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타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프로 3년차를 맞는 김웅빈도 서건창과 김민성 등의 휴식 시간을 보조하며 제 몫을 하고 있다.

그는 전날(23일) 열린 kt와 시범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김)웅빈이가 아직 주전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이정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백업 주전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업 주전은 전임 사령탑인 염경엽 현 SK 와이번스 단장이 늘 강조한 부분이다. 염 단장은 넥센 감독 시절 백업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장 감독도 염 단장이 사령탑에 있던 당시 1군 선수단 운영팀장으로 일하면서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장 감독은 "정규 시즌은 길다"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럴 때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선수층이 두터워진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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