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SF 애니메이션 '아키라', 8월 31일 국내 첫 정식 개봉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동명 원작으로 한 극장판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아키라'(감독 오토모 가츠히로, ㈜에이원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첫 정식 개봉한다.

28일 오후 배급을 맡은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아키라'가 오는 8월 31일 국내 첫 정식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아키라'는 실사 영화 못지 않은 세심한 연출력과 비범한 상상력으로 숱한 팬층을 확보한 SF 애니메이션. '아키라'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도쿄가 파괴된 후, 2019년의 새로운 미래도시 네오도쿄에서 우연히 큰 초능력을 얻게 된 카네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재패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끈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동명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아키라'는 지난 1988년 일본 개봉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이후 미국과 유럽에 소개되면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이정표로 평가받았다.

특히 '아키라'가 보여주고 있는 사실적이고 감각적인 작화와 연출은 지금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손꼽는 필수적인 작품이자 국내외 SF계의 거장 감독들에게 교과서로 불리는 등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SF 액션 장르 대표작으로 불리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자매 감독과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시 '아키라'로 영감을 받았다 밝히기도 해 작품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또한, 개봉된 지 29년이 지났음에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기억되는 '아키라'는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에서 실사 영화 제작 판권을 사들인 소식이 알려지며 전 세계 SF팬들을 흥분케 했다. 최근 또다른 SF 애니메이션의 '공각기동대' 실사화 제작이 이루어진 만큼, 함께 걸작으로 불리는 '아키라'도 실사화 제작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부터 조던 필레 감독까지 연출 후보에 오르며 과연 어떤 감독이 실사판의 메가폰을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나라에서 '아키라'는 지난 1991년 일본 문화 상영 금지로 인해 홍콩 영화 '폭풍 소년'으로 둔갑해 상영됐으나 곧바로 간판이 내려진 해프닝을 겪기도 해, 일찍이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극장에서 관람했던 관객과 비공식 다운로드를 통해 본 네티즌들은 "상영 시간 내내 멋진 화면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작품", "80년대 만화임에 불구하고 지금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작", "지금 애니메이션보다 높은 수준", "애니메이션의 격을 한 단계 높인 작품"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이번 '아키라'의 정식 개봉 소식으로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SF 애니메이션 '아키라', 8월 31일 국내 첫 정식 개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