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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송강호 출연? 완고 후 허락 남았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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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후 시나리오 쓸 예정"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 영화 '기생충'의 제작 상황을 밝혔다.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 루이스픽처스, 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의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개봉을 앞둔 '옥자'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배우 송강호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차기작 '기생충'(가제)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예고된 '기생충'은 완성된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 배우 송강호가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내용을 처음 구상하게 된 때를 떠올리며 "2012년경에, 그리고 2015년에 옥자 준비할 때였던 것 같다"며 "20페이지 정도의 스토리라인을 썼었고 '철원기행' 김대환 감독이 초고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상태가 안좋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예고한 뒤 "'옥자'를 떠나보내고 올해 여름과 가을에 시나리오를 쓰려 준비 중이다. 내년 초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옥자' 극장 상영이 마무리된 뒤 '기생충'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할 예정인 봉 감독은 수 편의 영화를 함께 작업했던 배우 송강호와 이번 영화로 또 한 번 만나게 된 계기를 알렸다. 그는 송강호의 출연에 대해 아직 완고 후 공식적인 캐스팅 과정이 남았다고 알렸다.

감독은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같이 해볼까?'라고 의논하던 차에 기사가 나왔다. (미리) 하신다고 하니 감사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에 안든다고 거절하시면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에 드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동물 옥자의 이야기다.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자, 미자는 할아버지(변희봉 분)의 만류에도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영화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됐다.

영화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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