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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오순남' 신이 "오랜만의 연기, 제 옷 입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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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믹 캐릭터, 출연 고민 많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신이가 '훈장 오순남'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신이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김용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신이는 극중 순남(박시은)의 베스트 프렌드 소명자 역을 맡았다. 독특하고 4차원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알고보면 구수하고 따뜻한 성품의 매력녀다.

신이는 "드라마가 좀 진지해질 만 하면 가끔 나타나서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 역할이다. 오랜만의 드라마라 저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2009년 드라마 '파트너' 이후 약 9년여 만에 복귀하는 신이는 "잘 먹고 잘 살았다. 연기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신이는 "오랜만에 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예전 제 캐릭터와 똑같았다. 그러나 저를 모르는 분들도 많고 아예 잊혀졌을 수도 있다. 주위 사람이나 부모님도 '(너와)똑같은 캐릭터가 요즘엔 없지 않냐. 사람들에게 재미도 주고 기쁨도 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 다시 제 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우는 역시 연기를 해야 재밌구나 싶었다"라며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훈장 오순남’은 주인공 오순남이 세상을 떠난 딸의 꿈을 대신 이뤄가며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친구이면서 스승같은 한 여자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보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담겠다는 기획의도다. 박시은과 구본승 장승조, 한수연 등이 출연한다.

'훈장 오순남'은 '언제나 봄날'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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