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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김순옥, 9년 만의 막장 유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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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김순옥, '아내의 유혹' 이후 9년 만에 재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아내의 유혹' 열풍을 일으켰던 배우 장서희와 김숙옥 작가가 9년 만에 뭉쳤다. 또 한 번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최영훈 PD와 배우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 조윤우, 변정수, 손여은, 진지희가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김순옥 작가의 대본에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최영훈 PD는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친숙한 코드와 업그레이드된 장치들로 풍부해졌다. 업그레이드된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변정수는 "김순옥 작가님에 대해 막장 작가라고 생각했다. '왔다장보리', '내딸금사월' 보면서 미친 거 아냐? 그러면서도 빨려들어가는 것이 있어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다솜은 "이 대본을 읽고 나서 굉장히 많이 웃고 울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김순옥 작가와 장서희가 9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서희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장서희는 "작가님과 우정을 돈독히 해왔지만 작품을 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이번에 우연치 않게 작가님이 '서희 너 변신하고 싶어했잖아. 푼수 역할인데 같이 할래'라고 해서 하게 됐다"며 "강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편안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장서희는 극중 한때는 톱스타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퇴물취급 받는 한물간 꼴통 여배우 민들레 역을 맡았다. 치약도 혼자 못 짜고 캔 음료도 딸 줄 모르고, 방금 새로 한 밥만 먹고 유기농 과일 아니면 주스 취급도 안 하는 공주 중에 상공주 캐릭터다.

장서희를 비롯해 다솜과 오윤아의 연기 변신도 기대된다.

다솜은 빛나는 미모와 타고난 부티로 부잣집 막내딸처럼 보이지만 사실 평생을 가난과 함께 한 양달희 역을 맡았다. 새아빠의 택시를 몰고 가다 4중 추돌사고를 내면서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꿔놓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악의 길을 걷게 된다.

다솜은 "그간 캔디 역할만 했다. 악녀 캐릭터에 동경이 있었다. 임팩트 있는 악녀 역할을 했을 때 연기 경험을 넓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자신의 인생은 뒤로 한 채 딸바보로 살아가다 남편과 내연녀의 인생을 망가뜨리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리는 김은향을 연기한다. 오윤아는 "여러분에게 센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었는데 이번 작품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등을 쓰며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김순옥 작가는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이 배우들과 함께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를 그린다.

장서희는 "김순옥 작가님이 배우들처럼 댓글을 보고 상처를 받았었다. 그런데 자신감을 갖고 극복한 것 같다"며 "민들레 대사에 '막장드라마 안 해'라는 부분이 등장한다. 또 '아내의 유혹' 패러디가 나오는데 작가님이 스스로를 넘어서 즐기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김순옥 작가는 매 작품마다 막장 논란이 있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유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우리 갑순이'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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