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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송중기, 박근혜 이슈 질문에 "씁쓸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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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답 묻는 손석희 향해 "살려달라" 재치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송중기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언급을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씁쓸함을 내비쳤다.

27일 JTBC '뉴스룸' 대중문화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군함도'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이슈와 관련해 배우 송중기가 함께 뉴스에 등장했던 것을 언급하며 당사자인 송중기에게 해당 뉴스를 본 기분을 물었다.

당시는 박 전 대통령이 배우 송중기가 함께 한 행사에 참석한 영상은 물론, 그가 한류 사업과 관련해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송중기의 영상을 만들라고 지시한 사실이 다시 관심사로 떠오른 때였다.

손석희 앵커는 "작년에 이 영화 찍을 때 어두운 시기라고 했었는데,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뉴스룸'에 내 이름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당사자로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묻자 그는 "실제 있었던 팩트니까"라고 답한 뒤 "나는 씁쓸했다"고 알렸다. "씁쓸하다는 건 알아서 해석할까"라고 묻는 손 앵커에게 송중기는 웃으며 "살려주십시오"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손 앵커는 "알았다. 알아서 해석하겠다"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오전 있었던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의 브리핑 내용을 언급하며 송중기의 새 영화 '군함도'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생각을 물었다. 스기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피해보상) 청구권은 소멸된 상태"라며 당시 피해자들의 상황을 다룬 '군함도'의 내용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바 있다.

송중기는 이어진 쉽지 않은 질문들에 웃어보이며 "류승완 감독이 갑자기 보고싶다"고 말하면서도 "오늘 기사를 접했다. 보다보니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도 브리핑을 했더라. 내가 정치 외교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전문적 지식에 대해선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 곳에서 피해를 입고 한을 풀지 못한 어르신들이 실제로 계시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우리도 그 분들의 증언을 따라서, 물론 영화가 허구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일본 정부 주장은 조금 안타까운 면이 있다. 좋아하는 코너인 '팩트체크'에서 다뤄주면 좋겠다"고 덧붙여 손 앵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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