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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상중, '3초 엔딩' 분장에 숨겨진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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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개 분장 상의만 한 달, 극적인 변화 목표"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역적' 김상중의 강렬했던 '3초 엔딩' 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이하 역적) 7회에서 김상중의 엔딩은 내내 화제였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아모개(김상중 분)가 백발을 산발하고 초점 없이 흔들리는 눈동자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은 아모개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환호하면서도 그의 초췌한 몰골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가 전한 깊은 울림과는 별개로 드라마 '주몽'의 해모수, 영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와 비교되며 즐거움을 안겼다.

'역적' 분장을 담당하고 있는 오영철 팀장은 "해모수도 간달프도 아닌 명백한 아모개 스타일"이라며 처참했던 아모개의 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아모개의 모습을 크게 3단계로 구분해 뚜렷하게 차별화를 주려고 했다는 것. 씨종 시절과 익화리 큰어르신으로 거듭난 모습, 그리고 모든 것을 빼앗긴 지금이다.

오 팀장은 "워낙 중요한 장면이라 7회 대본이 나오자마자 김진만 감독과 아모개 분장에 대해 상의를 많이 했다. 그 기간이 무려 한달이었다. 익화리 큰어르신 시절과 확연히 다른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모든 것을 잃고 나약해진 아모개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무렇게나 자라난 수염과 머리, 거친 피부까지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여기저기 푹 꺼진 얼굴과 눈 밑을 가득 채운 주름은 특수분장이다. 씨종, 익화리 큰어르신 시절의 분장보다 시간은 배로 걸리지만 시청자의 열렬한 반응에 배우 김상중조차 즐겁게 메이크업에 임하고 있다. 오 팀장은 "익히 알려졌듯이 김상중이 씨종 역할은 처음이라 이렇게 처참하게 분장한 것도 처음이라더라. 자신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뜨겁게 반응해줘 뿌듯하다. '역적' 분장팀과 의상팀은 역사적 고증을 기반으로 연산군 시대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심혈 기울인 만큼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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