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우지원 "이상윤은 울보…눈물바다 만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우지원이 이상윤을 '울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우지원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버저비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W팀을 이끌고 있는 우지원은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이상윤을 꼽았다.

우지원은 "연예인 리그에서 봤던 이상윤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드래프트장에서 기량을 봤다. 그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이 팀의 주축으로 하고 싶다. 그래서 1번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저도 선수 시절에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선수 시절의 제 모습을 본다. 이상윤이 뇌섹남에 연기파 배우에 진솔한 친구다. '버저비터'에서 보여지는 캐릭터와 성장해나가는 모습,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실력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들이 리얼하게 보여지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예고 영상에서 농구 코트 위 눈물을 쏟는 이상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윤은 "감독님이 기대를 갖고 뽑아줬다. 결과적으로 감독님이 생각했던 만큼 기대를 채웠는지 모르겠지만 아쉬움이 많다. 첫번째로 뽑히는 바람에, 더 실력 있는 사람이 뽑힐 기회를 제가 앗아간 것 같아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눈물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창피하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저희 팀에서는 이상윤이 울보다. 눈물 바다를 많이 만든다.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버저비터'는 tvN이 선보이는 농구 리얼리티로, 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끈 우지원, 김훈, 현주엽, 양희승이 감독이 되어 4개의 농구팀을 창단해 그들 간의 치열한 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코트 위에서 스타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그 과정에서의 휴먼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이상윤과 박재범, 정진운, 김혁 등 28명의 스타 군단이 함께 한다.

'버저비터'는 오는 3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