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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X'벤허' 유준상,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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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선 두뇌를, 뮤지컬에선 몸을 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유준상이 드라마와 뮤지컬 동반 출연, 그 어려운 걸 해낸다.

SBS 월화드라마 '조작'이 최근 첫 방송을 한 데 이어, 내달엔 뮤지컬 '벤허'의 막이 오른다. 유준상은 극중 유다 벤허 역을 맡는다.

지난 24일 한남동 스테이지B에서 만난 유준상은 "어제도 새벽까지 드라마 촬영을 했다"며 "현재 대본이 10부까지 나왔고, 8부 촬영을 진행 중이다. 매 씬마다 심혈을 기울여서 찍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유준상은 극중 요령 없는 까칠한 사회부 기자 이석민 역을 맡았다. 이미 뮤지컬 '벤허' 출연이 확정된 상황에서 유준상은 스케줄을 쪼개 드라마에 합류했다. 이유는 하나, "놓치기 아까운 대본" 때문이었다.

"감독님이 처음 글을 쓸 때부터 저를 염두에 두셨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라 그런지 더 좋았어요."

'조작'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로 분하는 그는 '벤허'에서는 귀족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를 연기한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두뇌를 많이 써야 하고, 뮤지컬에서는 몸이 힘들다"면서도 "관객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간 노출연기를 꺼려왔다. 하지만 이번 뮤지컬에서는 상체 노출이 불가피한 상황. 노예로 전락한 벤허가 노예선을 타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출을 앞두고 몸을 만들고 있다"며 "밤늦게 드라마 촬영이 끝나도 헬스클럽을 간다. 평상시에도 계단을 오르내리며 생활 속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막바지 촬영이라 뮤지컬 무대엔 8월 말에 올라요. 드라마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배려죠. 대신 뮤지컬 대본과 안무는 가장 빨리 숙지하고 외웠어요. 많이 와서 관람해주세요."

한편, 뮤지컬 '벤허'는 서기 26년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유대 귀족 유다 벤허의 삶을 그린 작품. 8월25일부터 10월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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