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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의신' 송일국 "소극장 공포 없어져, 이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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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송일국이 첫 소극장 연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은 연극 '대학살의 신'(연출 김태훈)에서 가정용품 도매상이자 피해자 아들의 부모 미셀 역을 맡았다.

27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에서 송일국은 "세 사람을 중재하려 하지만 결국엔 폭발하고 마는 성격장애를 가진 인물"이라고 극중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공연계에선 중고신인이다. 공연계의 최불암, 김혜자로 불리는 남경주, 최정원과 한무대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라며 "최근 회식에서 이지하 선배가 칭찬을 해줬다. 첫 리딩때 걱정을 했는데 공연날짜가 다가오니 봐줄만 해졌다고 하더라. 성장시켜준 세분께 감사한다. 더불어 모든 걸 인내하고 참아주신 연출님께 감사인사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간 소극장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관객과 만나는데 대한 공포였다. 하지만 이젠 설렌다"라며 "이젠 연출님이 '제발 오바하지 마라. 질 떨어진다'고 할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은 연극. 뮤지컬 1세대 스타 남경주와 최정원이 알렝과 아네뜨 부부를, 송일국과 이지하가 미셀과 베로니끄 부부를 연기한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오는 7월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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