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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근]SBS, 갑작스런 일일극 폐지…배우 외면한 효율성2017.04.10 11:07
캐스팅 대본리딩 마치고 일방적인 폐지 통보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SBS가 촬영 직전 저녁 일일극을 폐지해 배우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SBS는 다음 달 방송 예정이었던 새 저녁 일일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폐지를 결정했다. 캐스팅과 대본 리딩까지 모두 마친 뒤 촬영이 임박한 상태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드라마를 준비해오던 배우들은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맛 좀 보실래요?'는 '황홀한 이웃' 박경렬 PD와 '마이 시크릿 호텔' 김도현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이태란, 심지호, 류진, 조연우 등이 캐스팅 됐고, '사랑은 방울방울'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촬영 직전 무산됐다.

일일드라마는 긴 호흡이기 때문에 배우들은 한 작품에 올인해야 한다. 길게는 6개월가량 스케줄을 비워둬야만 하는 것. 준비 중이던 작품이 무산되면 타격은 상당히 크다. 올해 편성된 작품들은 이미 캐스팅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라 다른 작품에 들어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특히 SBS는 제작-편성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배우들에게 어떤 사전 공지도 없었고 캐스팅과 대본리딩을 강행했다. 소속사와 배우들은 지난주 SBS 저녁 일일극 폐지 기사가 나오고 나서야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이에 SBS는 "지상파 광고 시장 축소, 제작비 증가 등 국내외 방송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방송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사랑은 방울방울' 이후 해당 시간대에 일일드라마를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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