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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태국 국영 CAT와 IoT 시범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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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NHN과 금융합작 '트리페이' 현지 서비스 발표

[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5일 태국 국영통신사 CAT텔레콤 'IoT 전용망 구축 및 기술 컨설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태국 방콕 및 푸켓에서 IoT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CAT은 전화, 인터넷, 이동통신 및 국제전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태국 국영통신기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이 국내외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공유하자는 SK텔레콤의 '뉴 ICT 생태계 조성·육성 전략' 첫 글로벌 성과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태국 수도 방콕 지역과 유명 휴양지 푸켓 전역에 로라(LoRa) 기반 IoT 전용망을 구축한다. 오는 4월부터 태국 국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IoT 서비스가 제공 될 예정이다.

방콕의 경우 왕궁 주변 도심지역에 관광객 대상 IoT 위치추적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양사는 특히 지난해 말 국왕 서거 이후 대폭 늘어난 왕궁 조문객 중 어린이, 노인 실종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푸미폰 국왕의 지난해 10월 서거 이후 공식 애도기간은 올해 10월까지다.

푸켓에선 차량 위치추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IoT 전용 단말을 관광버스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차량 이동경로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푸켓은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대표 지역으로 양사는 차량 위치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수도, 전기 원격검침, 스마트가로등 등으로 IoT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CAT사와의 계약이 전용망 구축에서 IoT 플랫폼 및 디바이스 수출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기지국과 교환기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IoT 기기와 솔루션은 스파코사 등 우수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태국 IoT망이 국내 SK텔레콤 망과 주파수 및 출력조건이 흡사, 최소한의 규격 변경만으로도 쉽게 태국시장에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사는 출라롱콘대학과 부라파대학과도 각각 산학 협력을 맺고 캠퍼스 내 IoT 테스트베드를 구축,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SKT·CAT·NHN 공동 합작 '트리페이' 서비스 개시

SK텔레콤, CAT, NHN-KCP의 공동 합작사인 트리페이(Tree Pay)도 태국 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트리페이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전자결제 서비스 회사다. 총 자본금은 3억바트(한화 약 100억원)로 CAT, SK텔레콤, NHN-KCP가 각각 50:30:20 비율로 출자했다.

트리페이는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자 결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는 태국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NHN-KCP는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관련 핵심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CAT은 정부기관 대상 페이먼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트리페이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도입해 단순 결제대행(PG)사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태국에 진출한 SK플래닛의 11번가도 트리페이의 주요 고객사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수비차 날리타 트리페이 CEO는 "CAT이 해외기업과 최초로 설립한 합작회사로서 각사의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특히 태국 전자결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트리페이가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부문장은 "CAT사와의 전방위적 IoT 협력을 통해 태국의 ICT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도 자유롭게 협력하여 뉴 ICT 생태계 조성을 꾀할 것"이라며 "향후 CAT사와 보다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진행해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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