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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67]자가용 비행기 빈좌석 공유 서비스 '에어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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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가정집과 자동차, 심지어 화장실까지 빌려주는 공유 경제 서비스가 미국에서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여기에 자가용 비행기 좌석을 공유하는 서비스 '에어풀러(AirPooler)'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어풀러는 자가용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지만 경비가 부담스런 조종사, 그리고 복잡한 국내선 비행기 여행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공유 서비스로 이어줘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쉽게 말하면 조종사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특정 지역을 운항할 때 빈 좌석을 같은 방향 여행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에어풀러는 에어비앤비 가정집 숙박서비스처럼 웹사이트에서 비행기와 출발일을 선택하고 비용을 납부할 수 있다. 먼저 조종사가 에어풀러 웹사이트에서 비행기 유형과 비행기 이착륙 날짜와 장소, 여행 일정, 탑승 가능한 좌석수, 조종사 자격증 및 조종 이력 등을 기입한다.

그후 에어풀러가 항공유, 공항세, 격납고 비용 등 총 비용을 조종사를 포함해 좌석별로 계산해 판매 가격을 결정해준다. 승객은 웹사이트에서 운항 가능한 비행기를 선택한 후 비행기에 실어야 할 짐 중량과 질문사항을 기입한다.

미국은 자가용 비행기를 영업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에어풀러는 비행기 경비를 함께 내고 여행하는 방식이라 이 규정을 피할 수 있다. 다만 에어풀러는 이 과정에서 좌석 요금의 2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겨 수익을 내고 있다.

에어풀러 서비스의 경쟁력은 저렴한 요금과 시간 절약, 교통체증 피하기 등이다.

우선 경비를 보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시에라네바다주 타호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경우 에어풀러는 50달러에 1시간 정도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반면, 항공사 비행기는 세너제이 공항에서 출발하면 129달러,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선 329달러를 내야 한다.

비행은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팔로알토에서 공항까지 3시간50분에서 4시간50분을 차로 이동해야 한다. 이때 주유비도 35달러 소요되고 시간낭비도 심하다.

에어풀러는 국지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가용 프로펠러 비행기는 미국 전역을 좁은 지역에서 운항할 수 있다. 짧은 거리라서 국내선 비행기 대신 자동차로 이동하며 교통정체에 고생을 해야 했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차세대 BM(자가용 비행기 좌석공유서비스 '에어풀러')
자가용 비행기 빈좌석 공유서비스 '에어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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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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