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트위터가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해 첫날 거래를 공모가보다 73% 오른 43달러에 마감해 주목을 받았다. IPO 시장에서 트위터보다 더 높은 첫날 주가 상승을 기록해 관심을 모은 업체가 있다.
유아용 소셜쇼핑서비스 주릴리(Zulily)가 그 주인공이다. 주릴리는 지난 15일 첫날 종가를 공모가 22달러보다 83% 오른 37.70달러에 마무리했다. 주릴리 주가는 장중에 41.3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트위터가 주식 상장 흥행에 성공한 것이 주릴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유아용품이란 틈새 수요를 잘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아를 둔 부모는 소모성 상품을 몇년간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품질과 함께 가격을 매우 중요시 한다.
더구나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상품을 매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면 단골을 마다하지 않는다. 주릴리는 신흥 브랜드와 중소 브랜드 업체를 발굴해 이 회사 상품을 70%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판매해 유아맘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이 주릴리의 경쟁력이다. 아이들 때문에 시장에 갈 수 없는 부모들은 온라인쇼핑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쇼핑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주릴리의 IPO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총매출 중 42%가 모바일 이용자로부터 나왔다. 이는 올 1분기(39%)보다 증가한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주릴리 이용자는 220만명이며 이용자당월평균매출액은 214달러에 이른다. 전체 주문량에서 미국 지역 고객 비중이 82.9%로 매우 높고, 이들 대부분은 단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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