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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구글 광고클릭단가(CPC)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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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검색 제왕 구글은 올 2분기에도 온라인 광고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으며, 2분기 순익은 3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 유료 클릭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해 광고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를 했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석가들은 구글의 미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글의 주력 상품인 온라인 검색 광고 단가가 2년째 하락하며 이익 마진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 클릭당 평균 단가(CPC)는 그래프처럼 2011년 이후 급격히 하락했으며 올 2분기에도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분기 광고 단가는 지난해보다 6% 떨어졌다.

모바일 검색 광고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용자와 관련 매출은 늘었지만 구글의 입지는 더욱 약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2012년 82.2%였던 구글 점유율이 2014년 65.7%로 16.5%P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자가 정보 검색에 모바일 앱을 주로 이용하면서 구글 검색 이용률이 줄고 있는 것이다. 대신 기능별로 특화된 MS 빙이나 야후, 아마존, 카약, 샤잠 등의 앱 이용률이 늘고 있다. 이 앱들의 이용률은 2012년 5.4%에서 2014년 27.3%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마케터 수석 애널리스트 캐시 보일은 "모바일 사용자는 (구글과 같은) 브라우저 기반 검색 대신 앱을 통해 특정 콘텐츠나 정보를 찾는 것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구글 검색 이용률 하락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시 보일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보다 적은 구글 검색 이용자의 체류 시간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바일 사용자는 게임이나 SNS, 메신저를 다른 앱보다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가 광고까지 제공하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용자 체류시간은 광고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광고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광고주는 체류 시간이 많은 서비스를 선호한다. 페이스북이 1분기에 모바일 광고 매출을 전년보다 82% 늘릴 수 있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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