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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아이폰에 이어 애플 구세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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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증가와 OS 장점 내세워 시장 주도

[안희권기자]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천만대 가량 감소하고 스마트폰 매출도 18% 줄어 애플 매출이 1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아이폰을 내세운 애플의 성장전략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은 아이폰을 대신할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 체제 이후 새 성장동력으로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를 출시했다. 하지만 1년만에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도 초기시장에서 벗어나지 못해 애플워치가 아이폰을 대체하기 힘들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2019년에 나올 것으로 알려진 애플 전기차(가칭 애플카)가 회사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분석매체 모틀리풀은 회사의 전폭적인 투자와 운영체제(OS)의 장점을 근거로 애플카가 아이폰에 이어 회사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등 전자기기 시장은 성장 보증수표

전기차 시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에 그쳐 초기시장에 불과하지만 매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네비간트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전기차 판매량은 240만대였던 것이 2024년 600만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이 2019년 애플카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혁신적인 기능과 성능을 갖춘 이 제품이 촉매제 역할을 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혁신적인 모델이 구매수요를 자극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중 1%에 불과한 전기차 비율이 2040년 3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테슬라와 같은 자동차 제조사와 손잡고 애플카를 개발해 2019년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 영입 등 전기차 프로젝트에 회사역량 집중

애플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1천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여기에 오스틴 마틴 자동차 엔지니어링 수장을 역임한 테슬라 자동차 엔지니어링 부사장 크리스 포릿을 영입했다.

크리스 포릿은 올 초 회사를 떠난 스티브 자데스키를 대신해 애플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다. 애플은 엔비디아 준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던 인공지능 전문가 조나단 코헨도 영입했다.

또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나단 아이브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전기차 관련 전문기술업체를 인수해 핵심기술과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지닌 OS 기술력이 애플카의 성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봤다. 애플은 카플레이라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토대로 전기차에 최적화한 애플카 OS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시리를 활용해 음성입력으로 차량을 제어할 경우 운전자가 차량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iOS 기기에 탑재된 콘텐츠 서비스와 기능을 애플카에 접목할 경우 애플카를 차별화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촉진시켜 관련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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