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2. 11]노키아, 안드로이드폰 출시…MS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노키아가 이달 중 안드로이드 폰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언뜻 듣기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지난 해 노키아의 단말기 사업 부문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얘기가 달라집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모바일 사업을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대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런 내용들을 중심으로 오늘의 주요 외신들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노키아, 안드로이드폰 출시]

노키아의 안드로이드 폰 출시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이 특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코드명 '노르망디'라 불리는 안드로이드 폰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노키아가 준비하는 제품은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한 보급형 모델이라고 합니다. 구글의 핵심 기능이 빠진 안드로이드 OS의 변형된 버전이 탑재됐다.

따라서 구글의 수익원인 구글플레이가 빠지고 그 대신 노키아의 앱 스토어를 비롯한 히어(Here) 지도 서비스, 믹스 라디오 등의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노키아가 MS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네요. 74억 달러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노키아가 안드로이드 폰을 내놓으면서 결과적으론 신흥 시장에서 MS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혹시 다르게 생각할 순 없을까요? 이를테면 지디넷 기사를 봅시다. MS가 지난 해 안드로이드 로열티로 벌어들인 수입이 윈도폰의 다섯배에 이른다는 기사입니다. 이런 측면을 감안하면 큰 무리 없는 걸까요?

[애플]

애플 관련 이슈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애플TV 출시설 관련 뉴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OS7용 애플TV 하드웨어 레퍼런스가 이미 돌고 있다고 합니다. 연내 출시설에 힘을 실어주는 뉴스입니다.

또 다른 뉴스는 전자책 관련 이슈입니다. 애플이 지난 해 전자책 가격 담합 소송에서 법무부에 패배했지요. 후속 조치로 애플이 자기네 전자책 사업을 감독하는 사람을 철수시켜 달라고 요청했는데 항소법원이 기각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기가옴, CNN머니 등이 보도했습니다.

[태블릿]

태블릿 시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전망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기가옴이 소리쳐 외쳤네요. "아니다. 그렇지 않다."구요.

기가옴은 그 근거로 크게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제품 사이클 상 아직은 초기 단계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앱 시장도 아직은 맹아기 수준이란 것 등이 그 근거입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의 물량 공세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삼성]

삼성 관련 뉴스 두 개 입니다. 가디언은 이달말 공개될 삼성 갤럭시5 관련 분석 기사를 실었습니다. 과도한 소프트웨어를 문제점으로 지적했구요.

더버지는 삼성이 차기 스마트폰에는 이용 정보를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콘텍스트(Context)란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란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MS]

MS 관련 소식도 두 개 모아봤습니다. 우선 윈도8.1 업데이트 관련 소식입니다. 뉴스팩터는 윈도8.1부터는 터치스크린 대신 예전의 데스크톱 모드가 기본으로 설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넥스트웹은 MS가 오피스 365의 인증 기능을 좀 더 다양하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네요.

[HTC]

HTC가 승부수를 띄우는 건가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HTC가 수익 보전을 위해 중저가 모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삼성, 애플 등과 직접 경쟁하는 게 다소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HTC의 이 같은 전략 변화를 비판하고 있네요. 불과 2년 전 저가 모델은 내놓지 않겠다고 했던 걸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지도 의문이라는 겁니다.

[소셜 미디어]

소셜 미디어 소식 두 개. 하나는 페이스북이 지난 해 12월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수정하면서 업워시(Upworthy)의 트래픽이 25%나 줄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습니다. 왜 그런지는 기사를 한번 참고해보세요. 이쯤되면 '알고리즘 사회'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매셔블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트윗된 동계올림픽 관련 사진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넷플릭스]

요즘 넷플릭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될만한 콘텐츠를 골라내는 능력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얼마 전 포브스는 넷플릭스의 성공 전략을 '머니볼'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한 발 더 나가려나 봅니다.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고 벤처비트가 보도했습니다.

[망중립성]

망중립성이 미국에서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항소법원이 FCC의 망중립성 조항 중 일부를 무력화하는 판결을 한 여파입니다. 오늘은 망중립성 관련 뉴스 두 건이 관심을 끕니다.

1. 현실화된 위협

우선 하나는 최근 미국에서 넷플릭스의 서비스의 로딩 속도가 팍 줄었다고 합니다. 더버지, 아스테크니카 등이 보도했구요. 이게 망사업자들이 넷플릭스 같은 잠재적 경쟁자, 혹은 트래픽 유발 사업자에게 불이익을 가하고 있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2. FCC의 대응

FCC도 대응에 나섰네요. 새로운 망중립성 규칙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초점은 버라이즌 같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를 공중통신 사업자로 재분류하는 쪽이 아니라, 통신법 706조를 활용한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가옴, 리코드 등이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또 20%나 떨어졌다고 리코드가 보도했습니다. 최대 거래 시장인 곡스에서 버그가 발생한 때문이라고 하네요. 좋은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MS가 빙 검색 엔진에 비트코인을 받기로 했다고 더넥스트웹이 보도했습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2. 11]노키아, 안드로이드폰 출시…MS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