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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술핵 재배치 두고 文·沈 vs 洪·劉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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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沈, 실현 가능성 지적 vs 洪·劉, 필요성 주장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미 전술핵 재배치를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공방을 벌였다.

25일 밤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2017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문 후보는 홍 후보와 유 후보를 향해 "독자적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하자는 것이냐"며 "미국도 안 된다고 강력히 반대하는데 극구 주장해 전술핵을 들여오겠다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유 후보는 "된다 안 된다는 협상을 통해 정하는 것"이라며 "사드 배치도 박근혜 정부 때 (미국이) '3 NO'로 일관하다가 되지 않았느냐"고 받아쳤다.

홍 후보는 "지난 1991년도 비핵화 선언은 이미 북한에 의해 깨졌고 외교로 북핵 억제를 못 한 게 20년"이라며 "핵 균형을 이루고 (전술핵을) 들여와 같이 대립을 이루고 있다가 (북한이 핵을) 제거할 때 같이 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 역시 유 후보를 향해 "한미 동맹은 비(非)핵 동맹이고 나토(NATO)는 핵 동맹"이라며 "전술핵을 어떻게 재배치한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유 후보는 "한미 동맹이 비핵 동맹이라는 건 어디를 근거로 말하는 것이냐"며 "북핵 위기 때 괌이나 오키나와 같은 데서 전술핵을 실은 미 스텔스기가 여기 왔다고 하면 그것을 다 부정할 것이냐"고 받아쳤다.

심 후보는 "부정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전술핵 배치는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이고 북한의 핵은 전략핵인데 (유 후보는) 기본적인 이해가 안 돼있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그게 왜 불가능하냐"며 "전술핵 배치는 북한의 핵 위기에 대응하는 확장 억제만 가지고는 핵우산이 찢어진 우산이니까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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