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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화되는 탄핵 반대 집회, 인용 소식에 '헌재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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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위대 곳곳 충돌, 시위서 부상당한 남성 2명 사망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이후 이에 반발하는 탄핵 반대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벌써 2명이 숨졌고, 10여 명의 시위대들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11시 30분 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이 주도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격렬히 반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재로 쳐들어가자"고 외쳤고, 시위대들이 안국역 방향에서 헌법재판소 방향,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안국역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시위대들은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철봉이나 나무 막대기로 부수고 경찰 버스 차벽 위로 올라가는 등 강력히 반발했고, 경찰과 충돌하면서 곳곳에서 부상자가 생겼다.

벌써 탄핵 반대를 외치던 시위 현장에서 부상당한 남성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 역사 내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한 남성이 심폐소생술 실시 후 강북 삼성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탄핵 반대 집회 도중 머리를 다친 남성 1명도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50대 남성이 자신의 배를 흉기로 찌르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271개 중대 2만1천600여명을 동원했고, 이 중 헌법재판소와 안국역 부근에 57개 중대 4천600여명을 투입한 바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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