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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인선에 입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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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심으로 환영" 한국당·국민의당 "검증 예외될 수 없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정치권의 입장은 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입장을 낸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을 국회의원 출신이라도 검증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자랑인 네 분의 장관후보자 내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구, 충북, 호남, 부산 출신의 수도권 및 지역구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뛰어난 의정활동과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발탁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정부임을 다시 한 번 확신시켜준 인사"라며 "인사가 만사라는 점을 국민께 확인시켜준 대탕평 인사이고, 균형 잡힌 탁월한 인사"라고 자평했다.

자유한국당은 김성원 대변인 논평을 통해 "5대 인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인선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회의원 출신 장관 인선을 발표한 것은 일단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의도는 아닌가"라며 "더욱이 새로운 인사의 원칙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야당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태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전문성과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고는 하지만, 정치인에 대한 논공행상식 인선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며, 여전히 호남에 편중된 내각"이라며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검증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확실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 인사들은 5대 비리 공직배제 원칙에 배치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명이 이루어졌기를 기대한다"며 "현역 의원 장관 지명자라 하더라도 국민들은 엄정한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청문위원들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5대 비리 외에도 후보들의 역량과 자질, 도덕성을 날카롭게 검증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앞으로 이루어질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 장관 지명자의 능력과 자질 그리고 5대 비리 해당여부를 포함한 도덕성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이번 인선은 현직 의원들의 활동 분야와 전문성, 당청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의당은 오늘 지명된 후보자들이 당면한 개혁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할 비전과 역량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이라며 "이번 인사는 철저한 사전 검증이 진행됐길 바라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더 이상 실망시키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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