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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유병언 파산관재인"↔文 "완벽한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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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아닌 피해자 편 신세계종금 파산관재인, 책임져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자유한국당이 대선주자 1위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세월호를 운영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고 했지만, 문 전 대표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세월호'를 운영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파산관재인을 맡았고, 문 전 대표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재임했던 노무현 정부 말기에 유병언 업체에 국민 세금이 투입돼서 1천 153억원의 빚이 탕감됐다는 의혹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경영능력이 없는 회사가 시장원리에 따라 파산하거나 도산했다면, 비극적인 세월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가 법비(法匪 : 법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는 도적)로 변호사 생활을 영위하며 부도덕한 편에 서서 법을 무기로 휘두른 것이 오늘날의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팽목항을 찾아서 '애들아, 미안하다, 고맙다'고 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이제 모든 국민들께서 알게 됐다"며 "문 전 대표는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국민께 사죄하는 것은 물론, 경선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 측은 정면으로 맞받았다. 문 전 대표 캠프인 김경수 대변인은 "자당 소속 신연희 구청장 등을 통해 장기간 대량 유포시킨 SNS 글 등에서 오래전부터 봐 온 익숙한 내용"이라며 "기본적인 사실마저 왜곡하는 허위 정치공세"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는 세모그룹 파산관재인이 아니라, 법원이 피해자들의 채권 확보를 위해 선임한 신세계종금의 파산관재인이었다"며 "오히려 세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소송을 내 승소판결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생산해 조직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김성원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유포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직접 수사해 그 배후를 밝혀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신 구청장과 각종 유언비어의 배후라는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즉각 수사하고 진상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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