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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與 지도부 첫 만찬, 당청관계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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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문제·일자리 추경 등 논의, "방법은 최선의 정성"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 승리 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첫 만찬 회동을 갖고 당청 관계와 함께 최근 이어지는 인사청문회 정국과 이후 일자리 추경, 정부조직개편안 등의 정국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수현 대변인, 당에서는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춘석 사무총장과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참석한 이 자리는 2시간 15분 동안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당청관계의 정립에 대해 이야기들이 오갔다. 추미애 대표는 "당청관계가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 때는 당이 가만히 있는 경우도 있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가면 멀어지는 역사들을 반복해왔는데 이번에는 정당 책임성을 높이고 끝까지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민주당 정부라고 수차 이야기했던 것에 걸맞게 여러 가지를 함께 하겠다"며 "특히 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들을 적극 수용해 당직자들이 한 단계 본인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당의 인사가 선순환돼 새 차원의 정당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응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안, 인사청문회 등 최근 현안들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따.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들이 다 연계가 돼 있다"며 해법에 대한 공유를 나눴다.

문 대통령의 해법은 진심이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정말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여야 협치가 형식적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달 말 이뤄질 한미정상회담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을 특별 수행단 형식으로 함께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대통령이 중심이어서 의원들을 모시고 가도 의전이나 실제 일정 등에서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것을 여러차례 보아왔다"며 "기왕 하게 되면 의전이나 일정에 대해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

일자리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방법은 최선의 정성"이라며 "국민에게 지지받는 인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AI문제와 집값 상승 등 부동산 문제, 가뭄 대책과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민생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당이 중심이 돼서 잘 챙겨달라"는 당부의 말이 있었다.

이날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자주 만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식사에 곁들인 와인잔을 들고 한 문 대통령의 건배사는 '자주 만납시다'였고, 마무리 발언에도 "진짜로 자주 만나자"고 수차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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