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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현충일 맞아 보훈병원 방문…환자·보호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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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만큼은 국가가 도리 다해야", "조국이 함께 하겠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보훈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12시55분까지 약 1시간 35분 간 보훈병원을 찾아 93세의 애국지사 황의선 환자, 지난해 목함지뢰 때문에 발목을 절단한 김경렬 환자 등을 찾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눈을 맞추며 "몇년 째 가슴이 타버린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용기를 내 꼭 일어나야 한다"고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피우진 보훈처장과 박수현 대변인, 송인배 부속1실장 등이 동행한 이날 문 대통령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약 30여분 넘기면서 환자들과 보호자를 만났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반가움과 기쁨을 표하기도 했지만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보호자는 "월남 갔다 온 사람인데 등급을 안 준다"며 "사람이 불구 상태다. 어떻게 좀 해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보호자의 하소연을 꾸준히 듣고 이동했다.

광복군 총사령부 육군 부위로 근무했고, 6.25 전쟁에도 참전했던 황의선 환자에 대해서는 "지사님의 독립운동과 6.25 참전을 통한 애국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며 "국민과 함께 감사드린다. 조국이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침상마다 돌면서 환자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요통환자 전모 씨와는 문 대통령이 직접 등을 받쳐주며 천천히 일으켜준 후 함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유실된 지뢰 때문에 발목을 절단한 김경렬 환자에 대해서는 "보훈만큼은 국가가 도리를 다해야겠다"며 "어려운 과정을 다 견뎌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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