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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靑 비서실장, 위장전입 논란 관련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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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켐페인과 국정운영 무게 달라, 솔직히 고백하고 양해 부탁"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잇따르고 있는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임 실장은 이와 함께 야당 인사 청문위원에게 양해도 구해 멈춰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가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임종식 비서실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병역 면탈과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 표절 관련자는 고위 공직에서 원천 배제한다는 5대 비리 관련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저희들은 마땅히 그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갖고 검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빵 한 조각 닭 한 마리에 얽힌 사연들이 다 다르듯이 관련 사실 내용 또한 들여다보면 성격이 다주 다르다"며 "저희들로서는 관련 사실에 대해 심각성, 의도성, 반복성, 시점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최근 인사의 기준에 대해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후보자가 갖고 있는 자질과 능력이 관련 사실이 주는 사회적 상실감에 비춰 현저히 크다고 판단될 때는 관련 사실 공개와 함께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역시 현실적인 제약 안에서 인사를 할 수밖에 없다. 다만 좀 더 상식적이고 좀 더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내놓는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회 청문위원님께도 송구한 마음과 함께 널리 이해를 구한다"며 "앞으로 저희들은 더 스스로를 경계하는 마음으로 널리 좋은 인재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적 기준을 마련하기도 하겠고 미니 인수위라고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도 이런 문제에 대해 공론화를 요청할까 한다"고 했다. 5대 비리와 관련해 다소 확장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핵심 관계자는 "심각성과 의도성, 반복성, 시점의 문제가 있다"며 "청문회 제도가 2005년부터 시행되면서 굉장히 엄격한 잣대들이 적용되고, 논문 표절 같은 경우도 기준이 마련된 시점이 있는데 이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5대 비리자의 고위공직 배제 원칙의 사실상 파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공약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5대 비리 관련 이야기도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내용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루겠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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