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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87.27㎡ 靑 비서동 집무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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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너무 잘 아는 대통령 "민정수석 때 쓰던 테이블 찾아와"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직접 시연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일자리 상황판 시연 행사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임명장 수여한다든지 공식행사 상 필요할 때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여민관에 설치된 대통령 집무실을 87.27㎡(26.4평)이라고 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청와대 생활을 잘 아는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 놓인 둥근 탁자도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대체로 응접용 탁자나 소파가 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자료를 보며 회의하기는 불편하다"며 "이런 탁자를 두면 아래 위 구분도 없고, 실제로 자료를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서 이것을 선호한다.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그런 취지로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 안하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 상황판을 직접 시연하면서 심각한 우리 경제의 현실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률을 OECD 평균과 비교하면 2% 정도 낮아서 크게 낮다고 보기 어렵지만 청년의 경우 고용률이 OECD평균보다 거의 10% 낮아 청년의 실업난이 심각하다"면서 "여성도 OECD 대비 7% 낮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고용률이 높게 유지되는 것은 장년 일자리가 높기 때문인데 은퇴 후 청년 세대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니 부모 세대가 다시 취업 전선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이 일자리는 전부 질 낮은 비정규직이어서 여러 경제의 어려움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률을 지역별, 성별로도 알 수 있다며 "우리 노동시간은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평균에 비해 거의 연간 400시간 가량 더 많이 일한다"며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으로만 단축해도 많은 일자리가 생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약속했는데,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상황판 설치는 일단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약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것을 통해 나오는 성과와 실적이 중요하다. 그렇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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