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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안경환 때 마음 졸여, 靑에 재고 판단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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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조대엽·송영무는 청문회 봐야, 미리 예단 안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낙마한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재고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국무총리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요즘 인사 검증하는 분들은 '검증은 제보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가장 마음을 졸인 후보자는 낙마한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라고 했다. 이 총리는 "제가 젊은 시절부터 잘 알고 좋아하는 선배였다"며 "결혼생활의 실패라는 것은 본인으로서는 낲 앞에서 꺼내기도 싫은 큰 상처 아니겠나. 소싯적에 그 분을 알고 지낼 때는 그냥 결혼 생활이 원만치 못했나보다고만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지나간 이야기지만 안경환 전 후보자의 경우 사퇴 몇 시간 전에 제가 재고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청와대에 전달한 일은 있다"며 "이것은 재고가 필요할 것 같다는 저의 판단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김상조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왕 여야 간에 합의한 청문회 일정이니까 한번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재고 여부에 대해서는 "미리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인사 검증 기준에 대해 국민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간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뤄졌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도 검증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해보니 검증의 한계가 있고, 국민 일반의 눈높이와 현실의 괴리도 있으니 어느 선이 맞는지 국민적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십 년 전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분의 장점, 역량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그 기회조차 버리는 것보다 현명한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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