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文측, 安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조사의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문술석좌교수', 의도적으로 '석좌교수'만 기재"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선고공보물과 공약집에 학력을 허위 기재했다고 주장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석좌교수'였던 안 후보가 자신의 선거공보물과 공약집에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기재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적했다.

카이스트는 외부 기관이나 개인의 기탁금을 바탕으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학자들의 교육·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석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금으로 설치된 석좌교수에는 기금 기부자(사람이나 기업)의 이름을 석좌교수 앞에 붙이고 있다.

'정문술석좌교수'는 석좌기금 중 정문술 석좌기금으로 임명된 석좌교수다.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 측은 지난 4월 24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안철수 전 교수의 석좌교수 명칭은 '정문술 지정 석좌교수'"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안 후보는 공약집에 '정문술'을 삭제하고 '석좌교수'만 기재했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석좌교수가 주는 학문적 성취의 이미지를 취하고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과 관계된 검증을 피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001년 카이스트에 30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미래산업은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정 회장은 지난 2012년 종가가 300원대에 불과했던 미래산업 주식을 안 후보의 대선출마 직전 1천700원 대에 전량 매각해 4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측, 安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조사의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