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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MWC 2014 앱 개발 관련 기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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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플랫폼과는 별도로, 여러 솔루션사가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 또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별도의 개발툴(SDK)을 지원하고 있다.

MWC 2014 3일차에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이 제공하는 여러 개발툴들이 소개됐다. 기존의 6개 개발툴과 더불어서 이번 MWC에서 3개의 개발툴을 추가로 발표함으로써 총 9개의 개발툴이 제공된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MWC에서는 삼성의 개발툴 이외에도 이머젼(Immersion)사의 진동 개발툴, 이매지네이션(Imagination) 사의 3D 및 멀티미디어 개발툴 PowerVR, 인텔사의 멀티미디어 저작 개발툴 INDE, 퀄컴사의 증강현실 개발툴 뷰포리아 등 여러 개발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만텍사의 보안 솔루션 개발툴 SFA(Security fortifications for Android)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로스 플랫폼 관련 전시는 차세대웹표준(HTML5)으로 많이 기울어졌다. 저작도구를 통하여 여러 스마트폰 플랫폼을 지원하는 앱 저작도구의 전시는 대폭으로 줄어 들었다. 베리보(Verivo) 등 대표적인 업체들이 불참하였다. 앱머신(Appmachine)의 전시가 대표적이었으며, 앱 광고업체들도 손쉬운 앱의 저작 및 출시를 위한 저작툴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앱 트래픽 분석, 마케팅 분석, 빅데이터 분석 등 여러 분석도구들이 전시됐다. 이를 통해서 개발, 마케팅, 데이터수집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서비스 모델도 선보이고 있었다.

◆스마트폰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는 다양한 개발툴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은 Play·Stop·녹화 등이 전부다. 인텔의 인디는 멀티미디어 저작을 손쉽게 해주는 개발툴이다. 개발자는 인디 개발툴의 API를 이용하여 손쉽게 멀티미디어 편집 앱을 제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이번 MWC에서는 스마트폰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는 다양한 개발툴들이 전시됐다.

삼성은 이번 MWC에서 3개의 개발툴을 추가로 발표했다. 기어, 기어 핏, S Health 등의 개발툴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스마트와치 연동 앱이나 건강 관련 앱 등을 손쉽게 저작할 수 있다.

인텔의 인텔 디벨로퍼 존 웹 사이트에는 인텔이 지원하는 다양한 툴들이 소개되어 있다. 멀티미디어 개발툴인 인디와 HTML5 저작툴인 XDK 등이 눈에 띈다. 안드로이드 앱을 분석하고 최적화 해주는 툴인 시스템 스튜디오는 최근에 상용화 되기도했다.

퀄컴은 기존의 증강현실 개발툴 뷰포리아를 비롯해서, 올조인, 올플레이, 토크 개발툴을 선보였다. 올조인과 올플레이는 향후 퀄컴이 사물 인터넷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이머젼사의 진동 개발툴, 이매지네이션사의 3D 및 멀티미디어 개발툴 PowerVR 등이 전시됐고, 시만텍사의 보안 개발툴 SFA는 조만간 공개를 예고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폰이 보안이 문제되는 현 상황에서 시만텍의 보안 솔루션 공개는 다양한 보안 앱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크로스 플랫폼 관련 기술

"HTML5 가 성장하고, 개발자 층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서, 한 번 개발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랫폼 시장의 존재 이유가 작아졌다."

크로스 플랫폼 사업을 하기도 했었던 이너프 소프트웨어(Enough Software)의 관계자는 올 MWC에 크로스 플랫폼 관련 기술이 적은 이유를 단적으로 설명했다.

올 MWC에서 볼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관련 전시에는 앱머신과 인프라웨어의 전시를 들 수 있다. 앱머신의 저작툴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블록쌓기와 같이 손쉬운 앱의 개발과 여러 플랫폼의 동시 지원을 추구하는 앱머신의 저작툴은 올해 결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인프라웨어의 PAG(POLARIS App Generator)는 안드로이드앱을 타이젠 앱으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 타이젠의 상용화 이후 앱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HTML5 저작툴로는 인텔의 XDK를 비롯해서 여러 솔루션들이 선보였다. 구테크놀로지(Goo Technologies)사의 HTML5 기반 3D 툴도 눈에 띈다. 향후, HTML5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HTML5 앱의 손쉬운 저작을 위한 저작툴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앱 및 사용자 분석 솔루션

사용자와 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마케팅에 적용하는 기술들도 많이 선보였다. 앱의 트래픽 분석을 통한 앱 유통 전략 수립, 사용자 분석을 통한 최적앱 추천, 앱의 성능 분석 및 최적화 등 앱의 상용화와 유통을 쉽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가 있었다. 이러한 기술들은 앱 마케팅 기술과 접목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Crittercism (앱 성능 분석, 모니터링 및 트래픽 분석), Microstrategy (빅데이터 분석 기반 비즈니스 인공 지능 기술), 인텔 시스템 스튜디오 (앱 성능 분석 및 최적화) 등의 전시를 눈 여겨 볼 만 하다.

◆다양한 개발툴의 지원을 바턍으로 한 앱의 고급화

다양한 앱 개발툴은 앱 개발에 있어서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개발하려는 앱에 맞는 적절한 개발툴의 선택을 통해서 개발 시간의 단축과 고급 기능앱의 적용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앱 및 사용자 분석을 통해서는 앱의 효과적인 유통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고급화되고 유통에 최적화 된 앱들이 늘어나면서 앱 시장도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부교수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부교수는) 서울대 제어 계측공학과와 같은 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장,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자리잡았다. 현재 한국정보처리학회와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한국자동차공학회 등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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