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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반 초등학생 때 화장…남학생도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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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정보는 유투브에서…주로 로드샵 제품 선호"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청소년의 절반이 초등학생 때부터 화장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스마트학생복이 지난 5~12일 스마트학생복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청소년 5천246명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약 70%가 화장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여학생 5천122명, 남학생 124명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중 초등학생 때 화장을 시작했다는 학생은 1천539명에 달했다. 1천490명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 49명은 초등학교 저학년에 화장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중학교 1학년 때 화장을 시작학 학생(1천146명)까지 더하면 조사대상 중 51%가 만 13세 이전에 화장을 시작한 셈이다. 화장 경험이 있는 학생들로 범위를 좁히면 약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비비크림과 쿠션 팩트, 립스틱 정도는 가방 속 필수품일 정도로 청소년 사이에서 메이크업은 이제 일반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더욱이 남학생 중에서도 33명이 화장을 해본 경험이 있거나 화장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29명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때 화장을 시작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화장 유경험 학생 중 37%(1천351명)은 매일 화장한다고 답했으며 이중에는 남학생 7명도 포함됐다. 주 2~3회 화장을 한다고 답한 학생 수는 623명으로 4명 남학생도 이같이 응답했다. 이처럼 화장이 일상화되자 전체 조사대상 중 약 63%(3천294명)는 "과하지 않은 선에서의 메이크업은 허용했으면 한다"고 했으며 약 16%(855명)는 "이미 청소년 문화의 일부이므로 규제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화장으로 자신감이 상승했지만 피부트러블 등 부작용도 얻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학생들 중 2천145명은 메이크업의 긍정적 효과로 '자신감 상승'을 꼽았다. 동시에 1천570명의 여학생들은 메이크업에 의한 피부트러블이나 부작용을 겪었다고도 답했다. 더군다나 952명의 여학생들은 '생얼'에 자신감이 없어져 집 앞에 나갈 때도 메이크업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해학생들 스스로 메이크업과 외모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들의 메이크업 선생님은 유투브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 유경험자 중 절반(49%)인 1천781명은 메이크업 노하우나 뷰티 정보를 유투브에서 얻는다고 답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는 약 23%로 2위에 올랐다. 또 84%가 이니스프리·네이처리퍼블릭 등 로드샵에서 제품을 구매한다고 밝혔으며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는 약 5%에 불과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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