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패턴에 맞는 생활 가구, 어디 없나?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욜로' 라이프 지향 추세에 따라 공간과 휴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식품, 패션, 레저 영역은 물론 생활용품 전역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건강한 나(가족)를 위한 투자 열풍을 부르고 있다.

생활가구 가전업계 역시 소가족화된 집안 환경과 개인생활 패턴에 걸맞는 소형화, 실용성, 편안함을 추구한 제품을 출시하며 변화한 트렌드에 적응 중이다. 무엇보다 구성원 개인 생활 패턴에 따른 공간과 휴식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가치 투자를 권하고 있다.

먼저 움직임이 적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노인에게는 오래 앉아있기에 편안하고 자세 연출이 자유로운 리클라이너 소파가 제격이다.

체리쉬의 '네스트인 리클라이너'는 동양인 체형에 최적화 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림버 시스템(Limver System)을 적용해 사용자가 업무나 독서, TV관람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컬러도 10여 가지로 구성돼 인테리어 배색에 민감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하고 있다.

한샘의 '아우토-에스(S)'는 '원터치 전자동 방식'의 리클라이너 소파로 한 번의 작동으로 133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소파와 뒤쪽 벽 사이에 공간이 없어도 작동하는데 문제가 없는 '퍼펙트 제로월 시스템'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도 높였다.

1인 생활을 즐기는 구성원을 위한 기능성 침대도 주목받고 있다. 한샘의 '샌드' 침대는 가죽소재 헤드를 적용해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 소비자는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 착안해 가죽헤드에 기대어 앉아 독서, 노트북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했다. 헤드 측면 틈새 수납공간과 침대 하단 서랍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USB포트를 내장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용이하다.

회사생활과 육아로 인해 휴식에 대한 니즈가 높은 부부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제대로 풀기 위한 매트리스 및 침구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체리쉬의 모션베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가장 편안한 수면 각도를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리모컨 하나로 매트리스의 각도를 조절하며 TV 시청, 독서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빠른 성장이 이루어지는 자녀 방에는 연령대에 맞는 성장 맞춤형 가구가 필요하다.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유아기 성장 발달을 고려한 맞춤형 키즈 소파 '아코 시리즈'는 아이에게 바르게 앉는 첫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유아기 성장 발달을 고려한 3D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아코 시리즈의 신규 라인으로, 멸종 위기종인 판다, 북극곰,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베어아코'를 새롭게 선보였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전제품 시장에서도 실속형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나홀로족’들은 대체로 원룸 등에 혼사 사는 경우가 많아 적은 공간에 넣기 좋으면서 편의 기능이 장착된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 등 영향으로 실내 공기질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제품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보네이도코리아가 선보인 1인용 초소형 공기순환기 '플리피(flippi) V8'은 탁자, 협탁, 책상 등 다양한 생활가구와 어울린다.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2단계의 속도 조절 기능과 회전기능을 갖췄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실내 공기를 원활하게 순환시켜 냉방 효과를 극대화해 전기료 절감에도 기여한다.

가구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욜로족 등으로 대표되는 계층의 등장은 제품 선택 취향과 선호도가 분명한 만큼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출시해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