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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한옥의 멋'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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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한복 준비돼 전통 체험 가능…'왕의 밥상' 콘셉트로 뷔페 운영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20여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인천 송도는 반짝이는 물비늘과 청량한 도심 숲, 높은 고층빌딩이 어우러져 다양한 색채가 드러나는 곳이다.

송도국제도시는 매립지 위에 세워진 도시로, 지금도 간척은 진행 중에 있으며 큰 잠재력과 발전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업무, 주거, 관광지 등으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또 국제도시답게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어 이에 따른 맛집, 볼거리, 체험거리 등도 가득하다.

송도 센트럴파크의 스카이라인을 따라 가다보면 중첩된 기와지붕과 고색의 나무 기둥으로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송도 센트럴파크 내에 위치한 호텔로,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로도 알려져 있다. 또 센트럴 파크 안에 자리 잡고 있어 산책, 조깅, 수상택시 등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는 트라이볼 공연장과 송도 컨벤시아, 대형 쇼핑몰 등이 위치해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고려 시대 인천의 옛 이름 '경원부'에서 이름을 따 왔다. 인천은 고려 시대에 문종에서 인종까지 7대에 이르는 동안 다섯 왕비를 배출했고 역시 다섯 임금이 인주 이씨 왕비의 소생으로 태어나 '7대 어향'이라고 불렸다. 경원부는 '경사를 불러오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인천의 지역적 틀이 형성되고 성장기가 시작될 무렵에 부여 받은 호칭이다. 호텔 이름은 당시의 번영을 일깨우고 인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호텔은 크게 객실동인 '경원재'와 영빈을 목적으로 하는 연회장 '경원루'로 나뉜다. 경원재는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을 합쳐 총 3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경원재는 검박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특징인 조선시대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고풍스러운 건축미를 자아내며 객실 내부는 호텔의 현대적인 편리함을 접목시켜 격조 있는 숙박 시설을 제공한다.

디럭스룸은 총 16실로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1층에 위치한 객실은 작은 정원이 있는 후정이 마련돼 정겨움을 더하며 2층 객실은 누마루 형태로 창 밖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객실 내부는 한지로 마감된 벽과 고풍스러운 고가구, 전통 실내 장식이 한옥의 따뜻함과 아늑함을 선사하며 욕실에는 전통 느낌의 대형 욕조가 마련돼 있다.

총 12채의 디럭스 스위트룸은 'L'자 모양으로 배치된 독채형 객실로 기둥부터 지붕까지 한식 목조구조로 지어졌다. 바깥마당, 안마당, 대청,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전통 가옥 공간의 구성 원리를 완벽하게 재현해 조선 시대 한옥의 구조가 주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한실 침구 세트가 따로 비치되며 대청마루와 온돌방이 준비돼 특별한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

로얄 스위트룸은 객실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총 2개 동이 있으며 대형 한옥 한 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앞마당이 나오며 객실 내부로 들어서면 대청마루와 퇴마루 그리고 후정까지 이어진 공간이 전통한옥의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넓은 대청과 두 개의 침실로 구성돼 대가족도 이용 가능하다.

이곳은 모든 투숙 고객에게 체크인 후 웰컴 서비스로 기존 한옥 호텔과는 차별화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전통 놀이기구와 한복이 상시로 준비되며 정기적인 전통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통 혼례를 진행할 수 있다.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는 연회공간인 경원루 영접마당에서 진행되는 전통 혼례는 절차 하나하나에서 한국 전통의 섬세함과 품위를 경험할 수 있다.

전통 혼례식은 혼례식과 피로연 총 2부로 구성되며 혼례식은 혼례의 시작을 알리는 축무 공연 후 가마를 탄 신랑과 신부 입장, 초례, 합근례 의식 등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화려한 병풍과 청사초롱, 청실 홍실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지며 혼례에서 가장 중요한 상차림인 초례상은 청색 홍색 양초를 꽂은 촛대 한 쌍, 소나무 가지와 대나무 가지를 꽂은 꽃병, 닭 등을 올려 전통 방식을 따라 격식과 품위를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비즈니스 코너, 산책로 등을 갖췄다. 한식당 '수라'는 품격 있는 궁중 요리부터 간편한 한정식까지 다양한 전통의 맛을 선사하며 인천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우수 전통주도 선보이며 이달 말부터 8월까지 궁중 뜨락에서 맛보는 '궁' BBQ 뷔페도 실시할 예정이다.

궁 BBQ 뷔페는 매주 금, 토, 일요일 저녁에 경원재 야외 벅수마당에서 진행되며 가족, 친구, 동료와 한옥의 운치를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바비큐 뷔페는 '왕의 밥상'이라는 콘셉트로 역사기록을 통해 왕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곳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에 디럭스 스위트 1박, 2인 조식뷔페, 감사장, 사해소금 입욕제, 전통차&주전부리, 효종갱 룸서비스, 한복체험 등이 특전으로 제공되는 '효&휴 패키지'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관계자는 "이곳은 특급 호텔 서비스가 접목된 한옥호텔로, 작년 말 한옥호텔 최초로 5성급 을 획득했다"며 "고풍스러운 시설과 예를 다하는 서비스로 우리나라 최고의 한옥호텔로 인정 받은 만큼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수 전통 문화를 국내외 고객에게 알리는 일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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