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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암수 바탕 '글로벌 음료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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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음료', '간편대용식' 등 종합식품기업 도약 목표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오리온은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음료부분을 선정하고 지난해 11월 인수한 제주용암수를 통해 글로벌 음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연구개발을 거쳐 2018년에 혼합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암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탈염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미네랄을 통한 부가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해 글로벌 음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음료 산업 규모는 총 96조원으로, 그 중 기능성 음료 시장은 13조원에 달하며 2021년까지 약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가 제주토착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제주도에 3천억 원을 투자한다. 영업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사업 초기에는 매년 5억 원을 제주도 발전기금으로 조성하고, 향후 음료사업으로 발생한 영업이익의 5%를 제주도에 환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제주도와 상생 발전을 위해 제주도민 채용을 통한 고용창출과 중국·동남아 내 제주도 홍보, 제주도 세수 증대 기여, 대규모 투자 및 해상 물류량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오리온은 기존 제과 사업에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규 사업을 더해 제 2 도약의 발판을 삼을 방침이다. 지난 2016년 농협과 프리미엄 간편대용식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밀양시 부북면 제대농공단지 내에 건축면적 9,900㎡(3천평) 규모로 공장을 짓고 있다.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제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본격 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이규홍 제주용암수 대표는 "오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통해 제주용암해수를 전세계인이 마시는 프리미엄 음료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며 "오리온만의 집념과 정성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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