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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HMR '더반찬' 2천억대 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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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공장 오픈·채널확대·R&D·마케팅 강화로 2021년 2천억 달성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동원홈푸드가 서울 가산동에 7천260㎡ 규모의 가정간편식(HMR) '더반찬'의 신공장을 열고 이곳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매출 2천억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26일 동원홈푸드는 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의 서울 신공장 DSCK(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은 전통의 조리방식과 현대의 첨단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유형의 식품공장으로, 동원홈푸드는 이곳에서 채널확대와 R&D, 마케팅 강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국내 최고 HMR 전문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더반찬'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반찬을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HMR 시장에 진출해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동원그룹은 국내 식품 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가 신선 가정간편식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 7월 '더반찬'을 인수했다. 인수 후 동원홈푸드에 합병했으며 지난해 3월 론칭한 건강식 HMR 전문 브랜드몰인 '차림'과 '더반찬'의 통합을 진행했다. 두 브랜드가 통합된 후 차림 매출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향후 HMR시장에서 웰빙·건강식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림'의 전문성과 '더반찬'의 브랜드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공장에서는 더반찬의 장점인 전통적 조리방식은 유지하면서 규모를 확장하고 식품공장으로서 갖춰야 할 첨단설비와 안전설비 등을 대폭 보강했다. 또 서울시내에 자리해 수도권 직배송에 있어 더 강점을 갖게 됐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더반찬을 동원그룹이 인수한 후에는 품질 및 위생관리 시스템과 제조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서울 신공장은 전통의 조리방식과 현대의 첨단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유형의 식품공장"이라고 설명했다.

더반찬 DSCK센터에서는 메뉴의 맛을 내고 조리를 하는 과정이 모두 전통적인 수작업을 통해 이뤄진다. 동원홈푸드 소속 7명의 전문셰프들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이 메뉴 하나하나의 표준레시피를 만들고 더반찬 공장에서만 10년 가까이 메뉴를 만든 조리 프로들이 일관된 맛으로 조리를 한다. 이를 통해 하루 300여개, 연간 약 1천여개의 각각 다른 메뉴를 마치 집에서 만든 것과 같은 맛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이곳은 안전과 포장, 물류 등에 있어서도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물류배송시스템에 국내 식품회사로는 최초로 DMPS(Dual Mode Picking System)을 도입해 정확하고 안전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DMPS는 국내 화장품업체 한 곳(아모레퍼시픽)과 제약업체 한 곳(종근당)만이 도입해 운영 중인 첨단물류설비다. 다품종 소량생산 및 배송에 최적화된 물류설비로, 고객의 주문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담아 배송할 수 있다.

동원홈푸드는 더반찬 서울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HMR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의 방향은 ▲채널 확대 ▲R&D 강화 ▲브랜드 강화 등 3가지다.

우선 현재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더반찬의 유통채널을 확대해 고객이 보다 자주,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홈쇼핑과 오픈마켓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향후에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더반찬의 HMR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300여개 오프라인 전문점을 구축하고 온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O2O 채널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R&D 강화를 통해 맛과 품질 측면에서 보다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신선HMR 온라인몰 최초로 HACCP 인증 획득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통기한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도 연구 중에 있다. 더불어 HMR이 구현하기 힘든 특별식 및 건강식 메뉴를 지속 개발하고 있으며 포장재 부문에서는 동원시스템즈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와 R&D·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천억원, 2021년에는 2천억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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