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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식품 의무표시 확대…'Non-GMO' 홍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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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4일 부터 개정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 시행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범위를 모든 원재료로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을 4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기준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는 주요 원재료 상위 5개 만을 표시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은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 범위를 유전자변형 DNA가 남아 있는 식품으로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마련됐다.

2016년 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유전자변형식품은 약 214만톤으로 이 중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211만톤이며 가공식품은 3만톤이다. 수입된 GM 농산물은 식용유, 간장, 전분당으로 가공되며 Non-GM 농산물은 두부, 콩나물, 된장, 전분, 팝콘 등으로 가공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범위 확대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표시 ▲활자크기 확대 등이다.

유전자변형식품 표시범위가 주요원재료 1~5순위에서 함량에 상관없이 유전자변형 DNA가 남아 있는 모든 원재료로 확대되나 열처리, 발효, 추출, 여과 등 고도의 정제과정으로 유전자변형 DNA가 남아 있지 않은 식용유, 간장, 당류 등은 현행과 같이 표시대상에서 제외했다.

소비자에게 오인‧혼동을 줄 수 있어 그동안 Non-GMO 표시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번 개정으로 '비유전자변형식품', '무유전자변형식품', 'Non-GMO', 'GMO-free' 4가지 방법을 표시할 수 있다.

다만 해당 표시는 대두, 옥수수, 카놀라, 면화, 사탕무, 알팔파 등 6대 GMO 표시대상 원재료 중 Non-GM 원재료를 가장 많이 사용해 만든 식품에만 가능하며, 비의도적 혼입치는 인정하지 않는다.

또 유전자변형식품임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활자크기를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개선했다.

식약처는 "유전자변형 DNA가 남아 있지 않은 식품까지 표시를 확대하는 것은 국회 등에서 계속 논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당사자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이루어진 사회적 합의 결과에 따라 소비자 알권리 및 정보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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