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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서 메르스 집단발병 '여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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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43명 확진…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위생수칙 준수 당부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3개 병원에서 메르스 집단 발생이 확인돼 국내 유입에 대비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중동 여행객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메르스 대응 체계 강화 내용을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 세계 메르스는 2017년 1월 이후 총 145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중동에서 발생해 38명이 사망했다. 이중 사우디는 총 1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6월 들어 환자가 급증해 43명에 이르고 모두 리야드 시 King Saud Medical city 병원 등 3개 병원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총 200명, 2017년 95명의 의심환자가 신고돼 격리 후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도별로 지역방역대책반을 꾸렸다. 중동 메르스 오염지역에 대한 검역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민관합동 즉각대응팀(10개조)이 즉시 출동가능하도록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20 의료기관에 136개 음압병상(98개 병실) 확보 중이며, 향후 9기관에 58개 음압병상으로 확충하게 된다.

특히, 중동입국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이슬람의 성지순례(Hajj, 8월 30일∼9월 4일) 대비를 위해 사전에 방문자 명단을 파악해 집중 검역 및 홍보를 포함한 별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동안은 강화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 여행객에게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주의를 당부함과 동시에 중동지역 여행 시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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