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우수 스토리 상시 공모한다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작가가 완결된 소설을 교보문고 스토리 사이트에 등록하면 심사를 거쳐 e북으로 정식 출간하는 상시공모 서비스 '스토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교보문고 스토리 사이트는 작가와 콘텐츠를 발굴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작가가 완결된 소설을 스토리업에 등록하면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공개해 회원 인기투표를 받게 된다.

이후 내부 편집팀의 심사를 거쳐 매달 3~4종의 e북 출간을 결정하고 해당 작품은 투표한 회원에게 무료로 선보이게 된다. 이때 선정된 작품에 선인세 100만원을 보장해 신인 작가가 창작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교보문고 스토리 사이트에 등록된 모든 콘텐츠는 출판제작자, 영상제작자 등 콘텐츠 사업자들이 볼 수 있는 전문 마켓에 자동 등록돼 판권 판매 자료로 검토되며, 거래가 성사되면 교보문고와 함께 세부 계약 조건을 논의하고 전방위적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콘텐츠 사업자는 사업자 증명 등 소정의 단계를 거쳐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콘텐츠를 검토할 수 있고 교보문고를 통해 판권 문의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교보문고는 이외에도 작가양성을 위한 '스토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서강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며 창작, 작품 상품화뿐만 아니라 관련 교육까지 진행해 스토리에 관련한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안병현 교보문고 콘텐츠사업단장은 "교보문고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활용이 가능한 원천콘텐츠를 생산하는 작가에게 초점을 맞춘 '교보문고 스토리'와 웹소설 독자에게 초점을 맞춘 '톡소다'를 통해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두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예비작가 여러분과 새로운 스토리를 기다리는 독자, 콘텐츠 제작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지금까지 4회 실시한 '스토리 공모전'과 작년 처음 개최한 '동화 공모전' 등 유수의 공모전을 통해 국내 창작 콘텐츠 시장 활성화와 OSMU가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해 왔다. 매해 1천편에 가까운 응모작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외에도 신규 웹소설 서비스인 '톡소다'에서 활동할 작가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