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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논란 김성주 회장 성주디앤디 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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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사임…공정위 조사에는 윤명찬 공동대표가 참석"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성주디앤디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6일 MCM 관계자는 "김 회장이 해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일자로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사임했다"며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도 김 회장 대신 윤명상 공동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등으로 해외 사업에 위기가 발생한 만큼 김 회장이 국내보다는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정위 조사에는 대리인 없이 윤 공동대표이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주디앤디는 지난 3월 MCM브랜드 하도급업체 4곳으로부터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된 상태다. 공정위는 27일 김 회장을 포함 성주디앤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만큼 공정위 조사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6일에도 임기 3개월을 남기고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을 사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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