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 3천262억 달성 2017.02.16 17:57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 전년比 36% 증가…"해외법인 성장 주효"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오리온이 '초코파이 말차' 등 신제품 판매 호조와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그룹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6일 오리온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천262억 원,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상승한 2천408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3천863억원으로 0.2%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환율 변동성 속에서도 해외 법인이 성장했다"며 "비용 절감 효과도 얻으면서 이번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초코파이', '스윙칩' 등 주요 브랜드가 20% 이상 성장했다. 또 오리온은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등 이천공장 제품들의 신속한 생산 정상화로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초코파이 말차라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 '무뚝뚝감자칩', '치즈네'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다졌다"며 "올해도 스낵, 파이, 비스킷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법인은 현지 제과시장 성장이 다소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기준 매출이 4.3% 성장했다. 특히 4분기에는 이른 춘절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다.

또 오리온은 신제품 '초코파이 말차' 효과에 힘입어 '초코파이'로 중국에서 2천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렸다. 망고맛 신제품이 출시된 '오!감자' 역시 연매출 2천5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스윙칩'도 중국 내 오리온 제품 중 7번째로 연매출 1천억원을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법인은 전년 대비 24.1% 성장하며 연매출 2천억원을 돌파했다. 또 러시아 법인도 장기간 이어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 및 거래처 확대를 통해 매출이 현지화 기준 12.9% 증가했다.

더불어 쇼박스는 '검사외전', '터널', '럭키' 등의 흥행으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리온 재경부문장 박성규 전무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사업은 4분기에 성장세로 돌아섰고 해외 사업은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R&D 협업체계를 활성화 해 중국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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