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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상생]"상품 설명서만 바꿔도 온라인 매출 '쑥'"2017.08.13 06:00
아주레포츠 '이베이에듀' 교육 후 온라인 판매 270% 폭증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대형마트에 배드민턴 라켓·수영용품 등을 B2B(기업간 거래)로 공급하던 아주레포츠는 최근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온·오프라인 시장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 체질 개선을 이룬 셈이다.

그러나 대형마트 스포츠용품 상위 판매자였던 아주레포츠도 온라인 시장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온라인 시장은 소비자가 물건을 직접 보지 못하는 만큼, 제품의 강점과 소비자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야 하는데 노하우가 없다보니 시행착오가 잦았다는 설명이다.

이규호 아주레포츠 이커머스 팀장은 "온라인 진출 초기, 상품 종류는 많은 반면 온라인 페이지는 제한적이어서 제품들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 환경이 너무 달라 전체 상품을 정리하고 컨트롤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때 도움을 준 곳이 '이베이에듀'다. 이베이에듀는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온라인 창업 교육기관이다. 이 곳에서 이 팀장은 4월 한 달 간 ▲상품 촬영·페이지 제작 ▲판매관리·로그분석 ▲마케팅·광고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전에 적용해 6월 매출액이 270% 폭증했다.


이 팀장은 "교육을 통해 기존 온라인몰 페이지가 복잡한 화면구성으로 광고비가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다는 점을 알았다"며 "또 과거에는 제작하기 쉬운 쪽으로 상세설명서를 작성했는데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스펙은 이미지화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바탕으로 설명서를 수정한 덕분에 매출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베이에듀는 14개의 전국 지점과 온라인에서 매년 약 1천회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연 평균 수료자면 2만6천명에 달한다. 이베이에듀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온라인 사이트 누적 순방문자는 118만명, 오프라인 누적 교육생은 33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온라인 창업 판매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모바일쇼핑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도 구축했다. G마켓과 옥션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의 쇼핑패턴이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기업 이베이를 통해 수출 교육을 실시하고 G마켓 영문·중문숍 판매교육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판매자의 수출역량 강화에서 나서고 있다. 매년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를 개최해 글로벌 판로 확대와 무역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커리큘럼에 힘입어 올해에만 전자상거래 수출 교육생이 5만명을 돌파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창업자 뿐 아니라 기존 판매자에게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수강생의 월 평균 매출액이 450% 증가했다"며 "실제 창업 11년차 판매자는 이베이에듀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후 마케팅과 광고 방식을 바꾸고 시장흐름과 정보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도 이베이에듀는 중장년층을 위한 '이베이코리아 4050 e비즈니스(e-Business) 창업취업과정'과 '농아인 셀러 대상 1:1 코칭', '척수장애인 대상 온라인 창업 특강' 등 다양한 계층의 온라인 창업을 돕고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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