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20's 홈쇼핑 인기스타? 면세점·백화점에서도 흥행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애경은 홈쇼핑 브랜드 AGE 20’s(이하 에이지투웨니스)가 판매 채널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2013년 모녀팩트로 유명한 '에센스 커버팩트'를 홈쇼핑에서 론칭하며 급성장했다. 에센스 커버팩트는 홈쇼핑 방송에서 200회 매진이라는 대기록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4개 홈쇼핑사(GS샵·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CJ오쇼핑)가 각각 발표한 '2017 상반기 히트상품 TOP10'에 동시에 랭크됐다. 홈쇼핑 4개사에 모두 이름을 올린 제품은 에이지투웨니스가 유일하다.

그러나 홈쇼핑에 편중돼 있는 매출 구조는 에이지투웨니스가 종합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숙제로 제기됐다. 지난 2015년 에이지투웨니스의 전체매출 가운데 홈쇼핑 매출은 97.2%를 차지했다.

이에 에이디투웨니스는 지난해 연말 스킨케어 라인을 첫 출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홈쇼핑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대변혁을 선포한 셈이다. 에센스·크림·클렌징 등 스킨케어 라인은 온라인·면세점·백화점 등의 인기를 끌며 판매채널 다변화를 이끌었다.

실제 올 상반기 에이지투웨니스 전체 매출에서 홈쇼핑 판매 비중은 52.3%로 대폭 축소됐으며 홈쇼핑 외 매출은 2015년 2.8%에서 2016년 28%, 2017년 상반기에는 47.7%로 확대됐다. 무엇보다 홈쇼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성장한 가운데 홈쇼핑 외 비중이 확대돼 건전한 채널 다변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채널 다변화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애경 관계자는 "에이지투웨니스의 판매채널 다변화와 매출성장 비결은 단연 탄탄한 제품력"이라며 "에이지투웨니스는 소비자에게 제품력으로 인정받고 소비자에게 받은 인정은 자발적인 바이럴로 이어져 판매채널 다변화와 매출성장을 함께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