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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년 맞은 '일렉트로마트' 男心 제대로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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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매장 콘셉트로 男 고객 유입…마트 전체 매출도 동반 상승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남자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며 이마트가 선보인 일렉트로마트가 2주년을 맞았다.

일렉트로마트는 기존에 상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매장 형태를 넘어 가전제품 체험, 드론, RC카 시연과 쇼핑 중 맥주나 음료를 즐기고 오락도 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구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쇼핑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남성과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층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이마트가 지난해 일렉트로마트를 이용한 고객을 분석해본 결과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2.7%로 기존 이마트 27.8% 대비 5% 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도 20~30대가 전체의 48%로 절반 가까이 달해 이마트 평균인 35%를 크게 상회했다.

이처럼 남성과 젊은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낸 일렉트로마트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이마트 죽전점 가전매장은 지난해 8월 가전매장을 일렉트로마트로 리뉴얼한 후 가전 매출이 56.6% 신장세로 돌아섰고 전체 매출도 1.4% 오르는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1~5월 누계)에도 죽전점 가전매출은 61.2% 신장하고 있으며 일렉트로마트로 유입된 고객들의 타 매장 구매가 이뤄지면서 점포 전체도 11.3%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는 현재 11개인 일렉트로마트를 올해 7개를 추가하는 등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초기 '가전전문점'에서 '종합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 죽전점의 경우에는 비가전 MD가 매장의 40%에 달할 정도로 가전제품외에도 남성패션, 화장품, 캠핑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용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초기 일렉트로마트는 일렉트로맨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역동적인 가전매장에 드론과, 피규어, RC카 등 키덜트족을 겨냥한 체험형 매장을 구성해 등장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부산 센텀점에 수제맥주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 바'를 선보였고 죽전점과 판교점을 열면서 남성 패션과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 화장품, 캠핑, 여행, 자전거, 안경점, 바버샵 등을 가전매장에 접목시키는 실험을 해왔다.

또 죽전점에는 스크린야구와 오락실까지 등장했고 이달 23일에는 주류전문점인 '와인앤모어'가 판교점에 문을 연다.

일렉트로마트 박용일 브랜드매니저는 "일렉트로마트를 선보인 이후 남성과 젊은 고객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등 이마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MD와 체험형 매장 확대 등 새로운 실험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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