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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상생]석관동떡볶이, 티몬 손잡고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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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개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해외수출 UP"

유통가에 '상생' 바람이 분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거나, 판로 개척을 돕는 등 상생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신정부의 경영키워드가 '동반성장'으로 떠오른 만큼 유통사와 협력사 간 상생경영 성공사례를 살펴본다.[편집자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168시간 저온숙성 소스로 유명한 '석관동떡볶이'는 출시 3년 만에 13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분주한 날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경기 구리시의 오리엔트푸드 공장에서 출발한 석관동떡볶이는 현재 전국 3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외식기업으로 우뚝 섰다.

석관동떡볶이의 고속성장에는 티몬의 역할이 컸다. 석관동떡볶이는 2014년 4월 티몬에 입점한 후 입소문을 타 그해 연말 온라인 누적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당시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첫해부터 큰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 전 지점 입점이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홍정화 석관동떡볶이 대표는 "식품은 반드시 마트에서 사야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온라인에서 떡볶이를 판매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채널 경쟁력이 있는 티몬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상품기획자(MD)가 상품을 직접 검토하고 다양한 서류 심사를 통해 입점업체를 선정하는 모습에 티몬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상품 문의 시 원하는 댓글 담당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도 석관동떡볶이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티몬의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이 석관동떡볶이의 매출을 견인했다.

티몬은 석관동떡볶이가 남녀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 및 딜 페이지 제작에 공을 들였다. 여성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감을 강화하는 한편 '트렌디 떡볶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대표성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티몬 내 석관동떡볶이 구매자 성비는 남녀가 각각 43%, 57%를 기록하는 등 고른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티몬은 중소상공인과 소비자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파트너사의 제품 기획 및 개발. 홍보·마케팅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단순히 상품을 중개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해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노출되도록 돕는 것이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홍보·마케팅에 취약한 중소기업으로서는 티몬의 전문 역량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덕분에 지난해 티몬 상품군별 매출 1위 제품에 모두 중기제품이 올랐다.

배윤아 티몬 식품팀장은 "석관동떡볶이는 168시간 자연숙성 소스와 튀김 믹스를 자체개발하는 등 좋은 재료와 맛을 가진 상품"이라며 "특색 있는 맛에 티몬 핵심 고객층의 선호도까지 맞아떨어지면서 론칭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석관동떡볶이가 티몬에서 인기를 끌자 다른 채널에서의 입점 문의도 쇄도했다. 롯데마트 입점은 물론, 미국·캐나다·호주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온라인에서 시작했으나 현재 가맹 문의가 잇따르는 등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홍 대표는 "석관동떡볶이를 사랑하는 많은 고객들 덕분에 출시 3년 만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군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도 꾸준히 매진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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