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5천억 유증 결정…케이뱅크 이어
2017.08.11 오후 4:17
예상보다 자산증가 속도 빨라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픈 15일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1억주이며 주금납입 예정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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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오픈 이후 예상보다 빠른 자산 증가와 신규 서비스 및 상품 출시 등을 위해 선제적인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주주로 58%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각각 10%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밖에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 등 총 9개사가 주주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건전성이 한층 더 강화되고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든든한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7월 27일 출범 이후 5일 만에 100만 계좌, 13일만에 200만 계좌 돌파하는 등 빠르게 고객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신규 계좌개설 건수는 228만건, 수신은 1조 2천190억원, 여신은 8천807억원을 기록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서비스 개시 15일 만에 이 같은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여수신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불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출범 당시 "고객수나 여신 증가에 따라 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은산분리 규제 상황 하에서도 증자가 어렵지 않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당초 시장에서 전망하던 것보다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또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역시 여수신 증가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케이뱅크 측은 "예상을 웃도는 경영실적에 따라 증자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며 "올 3분기 내 1천억원 유증을 추진 후 연말이나 내년 초께 1천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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