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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Q 수익성·건전성 모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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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순익 2496억원…전년 동기 比 299억원 증가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올 1분기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중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1~3월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천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억원(13.6%) 증가했다.

대출금 등 자산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529억원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이 1천355억원 증가하며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53조 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 3천억원(2.5%) 증가했다.

대출금은 2조 2천억원 증가했지만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은 각각 6천억원, 2천억원 감소했다.

순이익 시현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4천억원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보다 2천억원(3.2%) 증가한 5조 9천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현황은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호전됐다.

지난 3월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5.8%로 지난해말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5.2%로 0.3%포인트 낮아져 개선됐다.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8%로 0.3%포인트 개선됐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6%로 지난해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자본적정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88%로 지난해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4.7%)은 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BIS 기준 자기자본 증가율(4.1%)을 소폭 상회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및 흑자시현 지속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저축은행 업계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6월말 8.8%였으나 지난해말 7.1%을 기록한 후 올해 3월 말 6.8%가 되며 개선되는 양상이다. 총자산도 지난해 6월말 47조5천억원에서 지난해말 52조3천억원, 올해 3월말 53조6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순이익은 지난 2015년중 6천404억원에서 지난해중 8천605억원까지 뛰었다. 올해 1분기 순이익도 2천496억원으로 양호했다.

다만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은 업권의 특성상, 저축은행은 향후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과 더불어 법정 최고 금리가 인하될 경우에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되는 건전성 기준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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