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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Q 영업익 1748억원…합병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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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45% 증가…IB, 위탁매매, 자산관리 등 고른 성장세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748억원, 당기순이익 1천6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0%, 149.6% 늘어났다고 14일 공시했다. 전기와 비교하면 각각 21.9%, 48.5% 증가한 것이다.

투자은행(IB), 위탁매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IB와 위탁매매 부문은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각각 877억원, 1천10억원의 성적을 올려 합병 시너지 효과를 실감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 보면, IB 수익 877억원은 지난 1분기에 기록한 380억원 대비 130% 증가했다. 1조2천500억원에 달하는 코웨이를 비롯해 한라시멘트 등의 인수금융 업무, 삼양옵틱스와 ING생명 등 기업공개(IPO) 주관, 한화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 발행, 롯데동탄개발사업 매입확약 등 다양한 IB딜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많은 전문가들이 합병에 따른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 효과로 IB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상반기보다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탁매매 수익 1천10억원은 전분기 대비 177억원(21%) 증가했다. 이는 주식 거래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약정 점유율 확대로 수익 점유율이 증대된 결과로 풀이됐다. 약정 점유율은 1분기 11.6%에서 2분기 12.5%로 상승했고, 수익 점유율도 8.0%에서 9.2%로 큰 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관리(WM) 수익은 전분기 대비 35억원(6.6%) 늘어난 5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상품판매 잔고(WM)는 전분기 대비 5천억원 증가한 111조6천억원이었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 증대로 연금자산은 2천200억원이 증가한 9조1천억원을 기록해 올 연말까지 10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체 고객자산은 1분기말 대비 13조원 늘어난 232조원으로 1억원 이상 VIP고객 수는 6천900명이 늘어난 13만9천명으로 파악됐다.

트레이딩의 수익은 72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트레이딩 수익이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채권금리 하락 등 우호적 시장 여건으로 크게 증가했던 것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도 적극적인 트레이딩과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용으로 견조한 수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분기 이자손익 및 배당은 1분기 631억원 대비 475억원 증가한 1천106억이었다. 이는 2분기에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 등에서 발생한 배당금이 유입되면서 수익규모가 커진 결과로 분석됐다.

연결 당기순이익에는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관련 염가매수 차익 36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상반기 전체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 3천183억원, 당기순이익 2천738억원이었다. 다양한 영업 부문에서 합병 시너지 효과를 가시화한 결과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풀이됐다.

구체적으로, 위탁매매 24.5%(1천843억원), 자산관리(WM) 14.5%(1천91원), IB 16.7%(1천257억원), 트레이딩 21.2%(1천591억원), 이자손익 및 배당 23.1% (1천737억원)으로 특정 분야에 의존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기반이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러한 합병 시너지 효과와 균형 잡힌 수익기반 확보는 향후 시장 변동에 따른 수익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국내외 투자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 초대형 IB 선도, 금융과 IT의 결합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노력에도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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