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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급등 현대차株…본격 상승세는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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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7~8월까지는 주가 약세 전환 가능성"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근 현대차 그룹주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보다는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29일 나왔다. 지배구조 개편이 발표될 경우 현대차의 주가 상승 여력은 20%로 전망됐다.

지난 한 달간 현대차가 13%, 현대모비스가 26%, 기아차가 11% 상승하는 등 현대차 그룹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 간 주가가 급등한 배경은 신정부에 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문제 해결 기대감과 신정부 출범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앞으로 현대차 그룹주들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탄핵과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발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19일 현대차는 지주사 전환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3개월 내 지주사 추진 발표 가능성은 없으며 4~5개월 사이에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주사 전환은 시기와 가능성 측면에서 불확실한 측면이 높고 여전히 자동차 산업적인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 그룹주 주가는 올 7~8월까지 약세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 4월부터는 중국과 유럽 시장까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시장 내 점유율 회복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대차에서 인적 분할이 발표될 경우 주가가 20% 추가 상승할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인적 분할을 통해 자사주와 계열사 지분 등 무수익자산 가치가 부각되고,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은 인적 분할 발표 전, 인적 분할 발표 후, 법인 분할 관련 거래 재개 이후 등 3단계로 나뉘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재는 인적 분할 발표 전 1단계에 해당되며 지배구조 개편 시 기대되는 주가 상승을 모두 반영하기에는 빠른 시기"라고 진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파워트레인 교체 사이클 시작,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실적 개선, 신흥국 판매 회복 본격화, 지배구조 개편 등에 따른 2018년 개선 기대감은 올 3분기 후반부터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가능한 시기는 오는 8~9월 경"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주가 반등 사이클에서는 현대모비스보다 현대차의 수혜가 클 것으로 관측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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