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세먼지 업은 공기청정기株 '주목'2017.05.19 10:27
한국證 "범 아시아권 시장 성장 가능성↑"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가 생활가전에서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19일 나왔다.

미세먼지란 사람 몸에 들어가면 호흡기질환 등 많은 질환을 일으키는 지름 10㎛ 이하의 먼지를 일컫는다. 미세먼지보다 작은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년 환경성과지수(EPI)에 따르면 한국의 공기질은 180개국 중 80위권 수준으로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대만, 일본보다 현저하게 나쁘다"며 환경적 변화로 인해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기청정기는 가정 내에서 2~3대의 수요가 형성될 수 있고 시장 규모가 커진 상태에서 혁신 제품이 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나 애널리스트는 "공기청정기 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 양상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경쟁 요인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애널리스트는 "청정기는 과거 고가 품목이면서 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렌탈 업체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왔지만 최근 시장 성장의 대부분은 일시불 판매 위주"라며 "공기청정기 시장은 중견 가전 업체들 및 대기업들의 각축장으로 기존 생활 가전 및 렌탈 사업 업체들이 공기청정기를 생산·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기청정기 시장에는 주로 삼성·LG전자 등 기존 가전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삼성·LG, 렌탈 시장에서는 코웨이·쿠쿠, 중저가 시장에서는 위닉스·샤오미 등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화하는 경쟁에도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는 것은 소득 및 주거 수준 향상에 따른 국내 프리미엄 생활 가전 시장 성장성이 유효할 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청정기 시장은 2016년 약 7조원 시장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등 동남아 및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대기질 수치가 매우 나쁘고 인도의 대기 오염도 심각함에 따라 범 아시아권에서 공기청정기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실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생산업체들은 대부분 종합 렌탈 또는 대형 가전업체들이어서 단순하게 수혜주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청정기, 관련 프리미엄 생활 가전 시장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확신했다.

대표적인 국내 생활 가전 상장기업인 코웨이와 쿠쿠전자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기존 내수 사업은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며 "국내 생활, 틈새 가전 시장이 필수 가전으로 전환되면서 경쟁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한 생활 가전 시장 성장은 분명해 보인다"며 "글로벌사와의 협업, 또는 자체적인 역량으로 한 시장 개척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성이 확보될 경우 양사의 양호한 주주 정책은 '보너스'라고 전했다. 코웨이는 과거 일관적인 고배당정책을 실현해왔고 쿠쿠전자는 상장 이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주당 배당금을 상향했다. 이에 대해 나 애널리스트는 "향후 지속 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관련기사

FASHION LOOK

주식일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