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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D램 가격 상승폭, 예상보다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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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스마트폰 수요 약화…하반기 D램 업황 둔화 전망"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모바일 D램 가격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투자증권은 수요 약화로 D램 시장이 하반기에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4일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가 발표한 2분기 모바일 D램 대부분의 제품가격이 전분기 대비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 모바일 D램 제품가격이 5% 수준, eMCP(embedded multi-chip package) 제품의 경우 10~14%의 상승을 보였던 것과 크게 대비되는 흐름"이라며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도 약한 가격"이라고 진단했다.

모바일 D램 중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LPDDR4 48Gb의 가격만 4.0% 상승하고 나머지 제품은 전분기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eMCP도 가장 용량이 큰 LPDDR4 32Gb+64GB 제품이 2.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분기 대비 가격 변동이 없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가격 약세는 스마트폰 수요가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수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스마트폰 업체들이 부품 재고조정을 하고 이에 모바일 D램의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 가격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2017년 스마트폰의 평균 모바일 D램 채용량을 기존 3.7GB에서 3.2GB로 하향조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는 2016년 평균 채용량 2.4GB 대비 33% 증가하는 것으로 2016년 증가율 52%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평균 모바일 D램 채용량 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하반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도 PC D램과 서버 D램 가격은 상승하겠지만 전체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상승에 그쳐 1분기 10% 후반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PC 및 서버 D램의 재고축적 사이클도 상반기 중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수요 약화가 확대될 것"이라며 "모바일 D램, PC D램 및 서버 D램의 수요 약화로 하반기 D램 업황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낸드의 경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율이 유지되고 도시바의 메모리사업 매각 추진 영향으로 공급증가율도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어 수급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낸드 사업 비중이 높고 '갤럭시S8' 판매 강세로 인한 실적 기대가 있는 삼성전자를 반도체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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