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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적시즌 본격 개막 "화끈한 한 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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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전례 없는 실적 기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이번주 주요 IT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시작한다. 동부증권은 24일 IT기업들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월7일 삼성전자, LG전자가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오는 4월25일부터는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1분기 IT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오는 26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27일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전례에 없는 최고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황 호조로 D램 영업이익률이 40% 후반에 육박하면서 2조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의 최근 시황을 보면 두 회사는 2분기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내놨지만, 부문별 실적 발표를 통해 실적 발표 후 각 사업부별 가치가 시장에서 재조명될 수 있다는 기대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파괴력이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LG전자는 H&A(가전)과 HE(TV)의 수익성이 기대 이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률은 50% 중반, 낸드는 40% 초반으로 추정했다. LG전자 H&A는 11%, HE는 8% 중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의 경우에는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거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극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에 소폭 미달할 수 있지만 반등세를 명확히 보여 주며,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음을 예고할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이 줄어들 것이지만 영업실적 측면에서는 크게 좋지 않을 것으로 봤고, LG이노텍은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이 있지만, 4분기 대비 1분기 하락폭은 2015~2016년에 비해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우수하고 실적의 방향성도 재정립될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같은 IT 경기순환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장 컨센서스 상향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실적을 과소 평가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LG전자도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올 2분기 실적이 역방향이고, 가격 부담이 높은 LG이노텍, 영업적으로 설명할 명분이 빈약한 삼성SDI는 차익실현을 권고했다. 대신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파를 삼성전기, 가전과 TV사업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튼튼한 LG전자로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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