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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통신사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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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IT 역량 작은 가전업체, 통신사 플랫폼 활용↑"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사업이 통신사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사와 건설사 간 업무제휴로 구축중인 스마트홈이 2019년을 전후로 본격 도입될 전망"이라며 "개별 스마트홈 가입자는 LG유플러스가 68만 회선, SK텔레콤이 30만 회선을 넘어서는 등 개별 가입자 기준으로도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연말까지 100만 회선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가입자 수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충분이 달성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통신사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생태계가 형성되는 이유에 대해 "ICT 역량이 부족한 가전·가정용품 제조사는 통신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통신사들은 종량제 과금(Billing) 시스템과 설치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홈 생태계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데다, 가정용 제품들의 거동 및 불량 거동 등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제조사의 고객관리 및 프로모션에 활용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환풍기 등 소형가전사뿐만 아니라 금고제작사, 소방장치 제작사와도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는 제휴를 맺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홈 IoT 서비스를 연내 5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도 에어컨, 공기청정기, 보일러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 제품의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 통신3사 LPWA 서비스 경쟁 본격화

스마트홈이 본격화되면서 센서네트워크인 'LPWA(저전력장거리통신)' 서비스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해 로라(LoRa) 방식의 전국망을 구축했으며 전력계량시스템(AMI) 및 동산 담보자산관리 등 잠재 시장이 큰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전용망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칩셋·모듈 단말 등의 제품을 공동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각각 올해 1분기부터 NB-IoT를 상용화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는 고양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그는 "통신3사의 LPWA망은 올 상반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며 "통신사들은 LPWA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LPWA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각각 10만개의 칫셋을 제공, 서비스를 진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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